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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23 메트로신문] '仁者樂山'의 모범…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 은탑산업훈장 받았다
22-10-26 14:51 180회 0건

[메트로신문] 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서 수훈…수입 대체·매출 확대등 공로

 

두 차례 이노비즈협회장 역임후 現 성남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맡아

 

성 대표 "열심히 기업혁신해 일자리 창출, 애국하란 의미로 알겠다"

 

산악인으로 칠순 가까운 나이에 주말마다 암벽등반 등 '심신 단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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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이사.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이사(사진)가 '제23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용 컨트롤러 고속데이터처리 및 초고주파기술 기반 장비를 개발해 수입을 대체하고 매출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으면서다.

 

23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성명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성 대표는 2013년부터 2015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 6·8대 이노비즈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운좋게 제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의시스템 임직원들의 땀으로 이룩한 혁신의 결과"라면서 "더 열심히 기업혁신을 해서 일자리 창출로 애국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알겠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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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오른쪽)가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유공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부


성 대표가 1991년 창업한 여의시스템은 현재 산업용컴퓨터, 이더넷스위치 등 산업용네트워크, 시리얼디바이스서버 등 산업용엣지커넥티비티 분야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연세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성 대표는 청소년기부터 진공관 라디오, 무선송수신기, 트랜지스터 라디오 등을 조립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대학 전공을 자연스럽게 전자공학으로 정한 것도 이런 영향이 컸다.

 

컴퓨터 시대가 도래할 것을 미리 직감하고 방산업체를 다니다 사표를 낸 뒤 서울 여의도에 여의시스템 전신인 여의마이컴을 83년에 창업했다. 아내, 남동생과 가내수공업 수준에서 처음 시작한 '업(業)'이었다.

 

그 후 여의시스템은 산업용컴퓨터, 임베디드 시스템, 특수방폭형 컴퓨터, 네트워크장비 솔루션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수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 등 여의시스템의 토털 솔루션은 현재 공장자동화, 스마트폰 제조공정, 반도체·LCD 제조장비, 전력 산업, 철도·지하철 등의 산업 현장에서 두루 쓰이고 있다.

 

여의시스템은 지난해 기준으로 449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성 대표는 산악인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아내도 대학 산악부에서 만났다. 54년생으로 칠순을 바라보고 있는 그는 요즘에도 틈만나면 지인들과 암벽등반, 릿지등반 등으로 산을 오르기 위해 전국을 누비고 있다.

 

최근엔 오는 12월초 방영 예정인 KBS '영상앨범 산' 촬영을 위해 이노비즈협회 최고경영자(CEO) 산악인들과 열흘이 넘는 일정으로 미국에 있는 국립공원 노스 캐스케이드, 글래시어, 예로우스톤 등을 다녀왔다.

 

80년대 중반 시절 3년 사이 큰 아들은 백혈병, 아내는 폐결핵, 자신은 위암에 걸렸던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는 그가 담담하게 써내려간 책 '도전-CEO 성명기의 인생과 기업이야기' 등에 잘 녹아 있다.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 bada@metroseoul.co.kr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210235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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