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회사 미래입니다. 자동제어 컨트롤러와 산업용 컴퓨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성명기 여의시스템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1991년 창립된 여의시스템은 산업용 컨트롤러와 네트워크 장비를 제조한다. 생산라인 제어·검사·측정 자동화에 특화된 여의시스템의 제품은 스마트폰, 이차전지, 주차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성 대표는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뿐만 아니라 기구 설계 기술까지 확보했다”며 “범용 제품에 지원되지 않는 다양한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은 물론, 한 번 납품한 제품은 지구 끝까지 가서라도 유지보수하겠다는 고객 만족 정신은 30년 이상 여의시스템을 지속시킨 원동력이기도 하다. 성 대표는 고객만족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여의시스템은 예지와 유지보수에 중점을 두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사업 진출을 이끈 것은 역시 고객 만족이다.
성 대표는 “제조공정에 도입된 다양한 산업용 컴퓨터를 관리할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고객 목소리를 접했다”며 “최대 16개 산업용 컴퓨터를 한 화면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여의시스템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제조 현장에서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용 네트워크 솔루션, 데이터 스토리지, 방위산업 역시 여의시스템이 강점을 지닌 분야다. 제품과 기기간 연결 신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기술을 고도화해왔기 때문이다.
성 대표는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인텔, 씨게이트, 목사(MOXA)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여의시스템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와의 대화'가 대표적이다. 대표와 평직원이 한자리에서 회사 문제점이나 사업 구조조정, 신규 사업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다.
성 대표는 “사원들의 건설적인 의견을 회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일찌감치 도입했다”며 “근속 5년마다 해외 배낭여행 비용 지원, 미래성과 공유제 등 경영 성과를 임직원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우물 파기, 지역사회 소외계층 후원 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성 대표는 중소기업이 흔히 겪는 애로사항인 인력난에 대해 연구개발(R&D) 인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술을 보유한 인력이라면 나이·성별을 불문하고 채용해 나날이 성장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성 대표는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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